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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사로 가족 잃고, 후유증 겪지만 보상조차 없어”···LG화학 인도참사 피해자들 극심한 후유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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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2회 작성일 24-04-11 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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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참사가 발생했을 때 저는 메스꺼움을 느낀 뒤 의식을 잃었습니다. 당시 75세였던 어머니는 사고 3개월 뒤에 세상을 떠났어요. 저는 사고 이후로 기억력 장애를 앓고 있습니다.
4년 전인 2020년 5월 인도에서 발생한 LG화학 현지 법인 공장의 유해화학물질 유출 사고로 인해 다수 주민이 심각한 후유증을 앓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2명이 사망한 사고 당일 이후에도 13명이 추가로 숨졌지만 이들 다수는 인도 정부나 LG화학으로부터 아무런 보상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환경보건시민센터는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신문로 센터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0년 5월 인도에서 발생한 LG 폴리머스인디아(LG화학 인도법인)의 스티렌 유출 사고로 인한 주민 건강피해 현장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2020년 5월7일 새벽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주 비사카파트남에 위치한 LG폴리머인디아 저장탱크에서 스티렌이 연쇄적 중합반응을 일으키면서 유해 화학물질을 포함한 에어로졸이 탱크 배출구를 빠져나와 인근 마을로 흘러 들어갔고, 당일 12명이 사망했다. 약 2만명이 해당 지역을 일시적으로 탈출했고, 500명 가까이가 병원에 입원했다. 현재까지 치료를 받은 이는 1000명에 달한다.
참사 발생 3년 후인 지난해 5월 환경보건시민센터와 백도명 서울대 보건대학원 명예교수, 현지 전문가 등이 현지 조사를 벌인 결과 참사 당일 이후 사망한 피해자 추가로 13명 확인됐다. 또 피해 지역 주민 중 다수는 장기적인 합병증으로 인한 피해를 겪고 있지만, 정부나 LG화학 측의 보상은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스타 팔로우 구매 이들이 총 61가구 263명을 조사한 결과 기도에 문제가 생긴 이는 약 25%였으며, 15%가량은 흡입기를 사용하고 있었다. 대상자의 약 5% 정도는 기억력 장애를 겪고 있었고, 4%는 전형적인 외상후 스트레스 증후군(PTSD)을 겪고 있었다.
연구진은 이번에 확인된 기도, 피부 및 정신 질환 등은 농도가 높은 인스타 팔로우 구매 화학물질 노출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진 합병증이라면서 이들 증상의 기전은 LG화학 참사와 관련성이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에서 확인된 문제 외에 생식 및 발암성 합병증 등 문제는 장기간 관찰과 광범위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처럼 후유증이 이어지고 있지만 피해자 조사나 사후 관리 등은 행정적, 법적 절차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는 탓에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최예용 환경보건시민센터 소장은 인도 정부는 사고 당일 피해만 지원할 뿐 이후 후유증 등에 대해서는 손을 놓고 있다며 LG화학도 인도 법정에서 재판이 끝난 뒤에야 대응하겠다는 답변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바스쿠트 툰작 유엔 인권이사회 특별보고관은 인류 역사상 최악의 환경재해인 인도 보팔 사고와 유사하다며 화학산업으로 인한 인권침해 사례라고 지적한 바 있다. 보팔 참사는 미국 기업인 유니온카바이드사(현재의 다우케미칼)가 일으켰던 사고로 1984년 12월3일 인도 중부 보팔의 살충제 제조 공장에서 유해화학물질인 아이소사이안화메틸이 누출돼 공식 집계상 2250명이 사망하고, 50만명 이상이 피해를 본 사고다.
환경보건시민센터는 이날 오후 LG화학 측 관계자를 만나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조사 보고서를 전달하고 중·장기적 추적 조사와 피해 보상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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